안녕하세요, 주말블로거 (...) 삐질입니다, 하하하하;;;
아니 스킨을 바꾸면서 왠지 있으면 좋을것같아 달력을 달아놨는데 (기본적으로 달력 과 시계 에 환장하는 종류의 인간 1) 보고있으려니 전 패턴이 딱 주말블로거더라구요;;; 정말 주중에 글을 전혀 안써;;; 그리고 요즘엔 강철 이외엔 정말 아무것도 안써...;;; 예전에 정말 잉여잉여할때는 나름 매일매일 하루에 하나씩 거의 꼬박꼬박 쓰곤했는데. 차라리 지금이 더 성실한 삶을 살고있긴하지만 주중에 포스팅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듭니다... 사실 제가 쓸데없이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라는것을 저도 알고있습니다 (먼산) 주중에 포스팅 하려고하면, 스스로도 얼마나 시간을 들일지 가늠을 잘 못하기때문에- 즈질체력이라 왠지 주중에 그러고있으면 쉴수있는 시간을 손해본단 느낌에... <- 대체 어느정도의 슬로스(...) 인거냐!!!
아. 그러고보니 슬로스 를 보며 저는 진심으로 제 자신을 반추했다는 (...)
엄마 여기 또다른 내가 있어요!!! lllOTL
그나저나 시월의 마지막 트랙백 이라니... 허허허허.
마지막은 커녕 사실 트랙백 해보는건 처음입니다 (삐질)
멜렝 님의 글에 덧글을 달다가 좀 길어지는것같아... 랄까 예전에 한번 정말 쌩판 초면인 이글루에 덧글을 엄청나게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때를 위해서 트랙백이라는게 존재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_@ 허허허허... 그래서 한번 트랙백으로 달려봅니다. 사실은 제가 새벽에 23권을 보고 대령님과 리자언니를 보며 몇시간을 잠못이뤘기 때문이 아닙니다 (...) 단지 트랙백 이란걸 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D
*
로이리자 단상-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것 by 멜렝 님
그러면 트랙백 의 탈을 쓰고 멜렝님의 글에 대해 적는 뭔가 덧글 같은 것;;; 입니다 :)
그래요 더이상 우리는 대총통부인 리자 머스탱은 상상할수 없는 몸이 되고 만 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
지난 리자언니 찬양포스팅 을 쓸 때 가장 많이 참고한 권이 아무래도 15권이었죠. 그렇게 삘받은건 신애니렌 29화의 마지막에서 리자언니에게 총을 빌린 사실을 기억해 낸 에드 를 본 것 이었구요. 그러고보니 30화가 딱 15권에 해당하는 내용이 되겠네요- 이거야 원 30화에 대해서는 애초에 가진것도 없었지만 정말 밑천이 탈탈 털리는 느낌인데... :)
멜렝 님의 글을 읽고있노라니 15권이 얼마나 큰 전환점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 신애니렌 30화가 얼마나 잘 나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여튼지간에. 개인적으로 조금 의아하게 느끼는게 15권에서 표현된 로이&리자 의 모습이 초반에 제가 알고있던 그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로이아이 커플은 정말 처음부터 지금까지 꽤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작중에서 이슈발전을 중심으로 달라지는 그들의 관계가 보여주는 갭은 은근히 크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든 이해하려면 이해 못할것도 없지만 분명 좀 더 꼼꼼히 보여질 여지가 있지않나 하는 부분이 또 이 둘의 관계인데 (그렇습니다 이 커플에게 저는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있죠!!!). 그리고 그렇기때문에 15권의 존재에 특히, 로이아이 팬으로서의 감상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5권에서의 그들은 달라도 정말 많이 달랐거든요.
제가 위에 트랙백 한 멜렝 님의 글 중에서,
이 부분을 정말 공감합니다. '그런 것' 이 이슈발전이었던 거죠. 지금의 대령님과 리자언니 의 관계가 있을수 있는 이유가, 어떤 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다만 서로의 죄를 가장 똑바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건. 그리고 그렇게 로이아이 팬들의 믿음을 산산조각냄으로써 오히려 이슈발전 이라는 '죄' 의 기억은 어떤식으로도 미화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죽는 사람도 죽이는 사람도 모두가 상처받는 전쟁 이라는 것의 처참한 이미지를 독자의 눈 앞에 똑바로 들이댑니다. 그리고 이슈발에 대한 이러한 묘사는 이후, 이슈발 또한 단지 호문쿨루스 에 의해 획책된 또다른 비극을 위한 것일 뿐이었다는게 드러나면서 다시한번 폭발력을 갖게되죠. 그런 어이없는 진실을 맞닥뜨리면서도,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 대령님과 리자언니, 그리고 이슈발로 인해 연관되는 스카 외 많은 '인간' 캐릭터들의 연합과 이해에 대해서. 그런 비극을 딛고 일어서 또다른,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것 또한 인간이라는 깨달음까지.
그래서 23권을 넘어서서 24권 분량의 연재가 되고있는 지금 돌아보면 15권은 로이아이 팬들의 감상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린 '것' 의 존재임과 동시에 2009년 지금 이 시점에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작품이 이만큼 달려올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지난포스팅을 하면서 15권을 보고 또 보고 했는데, 23권을 보고나니 (그래요 저는 결국 봤습니다 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한새벽에갑자기 잠이 깨어, 갑자기 그래 이런 센티멘탈한 시간에 머대령 간지폭풍이라는 23권을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제대로침몰당해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러고 혼자서 또 몇시간을 잠들지 못한거냐 ㅠㅠㅠㅠㅠㅠㅠ 이 악마의 작품 ㅠㅠㅠㅠㅠ 소느님ㅠㅠㅠㅠㅠㅠ) 15권이 엄청난 분기점이었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 한 권에 얼마나 중요한 정보들이 많았는지가 느껴지더군요.15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면 지금 23권이 있을 수 없을것이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23권에서의 로이&리자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묘사는 거의 15권에서 직빵으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의 모습이었는데요. 23권에서의 그들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모로 15권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로이&리자 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이슈발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엔비, 그의 피해자인 스카와 그에 윈리로 얽혀있는 에드. 그리고 대령이 호문쿨루스의 존재를 파헤치며 끊임없이 찾고 또 찾았던 휴즈 준장의 원수인 엔비로 다시 돌아오고 대령님 앞의 엔비는 또다시 대령님과 리자언니의 관계로 돌아갑니다. 이 얽히고 설킨 비극의 굴레가 모든것이 과거의 죄, 이슈발로부터 시작된다는게 다시한번 충격적인 부분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말인데, 요기요기가 바로 망상포인트 이지 않습니까? +ㅁ+ 과연 15권에서, 머스탱 대령을 다시 마주하는 조금쯤 아직도 새파랗고, 하지만 조금쯤 지친듯 한. 절망과 자책과 책임감과 날카로움으로 꽁꽁 둘러싸여있던 리자언니가 지금 이 시점에서 이렇게 흔들리지 않는 대령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반면에 부드럽게 웃을줄도 알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23권에서 자신이 보내는 믿음 만큼을 그에게서 돌려받는 우리 리자언니. 참혹한 기억으로 묶여있는 두 사람이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 군에 들어온 리자언니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들 사이엔 어떤 소소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ㅁ+ 구... 궁금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건 동방사령부 커피가 아니었나 라고 그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그사람들이 필요해요!! 엉엉엉엉 ㅠㅡㅠ
아아... 여튼지간에 (...) 그런 이유로, 오히려 제가 강철연을 늦게 접한게 차라리 다행인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아마 제가 15권이 연재될 당시 지금처럼 강철연을 기다리고 따라가고있던 팬이라면, 특히 취향이라는건 어쩔수 없는것이니 당연히 로이아이 지지였을게 뻔하고- 그랬다면 아마 저도 15권, 그리고 그 이후의 연재를 따라가면서 로이 머스탱 과 리자 호크아이 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어느정도 손을 놓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5권 이전에 보여지는 로이&리자 의 모습으로 하는 팬의 망상은 15권을 기점으로 거의 대부분이 패러랠 로 떠버리게 되겠죠. 실제로 저의 경우도 15권을 기점으로 그들이 해피엔딩 일 수 있다는 기대를 거의 접었고-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해피엔딩 을 필사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삐질이 있죠!!! 하하하하 :D 특히 23권을 보고, '어쨌든지간에' 라는 심정으로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미묘하게 안심해버린 제가 있는 가운데... 일단 이슈발전을 중점으로 다룰 30화가 부디 잘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긴 한데요. 하하하하.
아니 스킨을 바꾸면서 왠지 있으면 좋을것같아 달력을 달아놨는데 (기본적으로 달력 과 시계 에 환장하는 종류의 인간 1) 보고있으려니 전 패턴이 딱 주말블로거더라구요;;; 정말 주중에 글을 전혀 안써;;; 그리고 요즘엔 강철 이외엔 정말 아무것도 안써...;;; 예전에 정말 잉여잉여할때는 나름 매일매일 하루에 하나씩 거의 꼬박꼬박 쓰곤했는데. 차라리 지금이 더 성실한 삶을 살고있긴하지만 주중에 포스팅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듭니다... 사실 제가 쓸데없이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라는것을 저도 알고있습니다 (먼산) 주중에 포스팅 하려고하면, 스스로도 얼마나 시간을 들일지 가늠을 잘 못하기때문에- 즈질체력이라 왠지 주중에 그러고있으면 쉴수있는 시간을 손해본단 느낌에... <- 대체 어느정도의 슬로스(...) 인거냐!!!
아. 그러고보니 슬로스 를 보며 저는 진심으로 제 자신을 반추했다는 (...)
엄마 여기 또다른 내가 있어요!!! lllOTL
그나저나 시월의 마지막 트랙백 이라니... 허허허허.
마지막은 커녕 사실 트랙백 해보는건 처음입니다 (삐질)
멜렝 님의 글에 덧글을 달다가 좀 길어지는것같아... 랄까 예전에 한번 정말 쌩판 초면인 이글루에 덧글을 엄청나게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때를 위해서 트랙백이라는게 존재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_@ 허허허허... 그래서 한번 트랙백으로 달려봅니다. 사실은 제가 새벽에 23권을 보고 대령님과 리자언니를 보며 몇시간을 잠못이뤘기 때문이 아닙니다 (...) 단지 트랙백 이란걸 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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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리자 단상-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것 by 멜렝 님
그러면 트랙백 의 탈을 쓰고 멜렝님의 글에 대해 적는 뭔가 덧글 같은 것;;; 입니다 :)
그래요 더이상 우리는 대총통부인 리자 머스탱은 상상할수 없는 몸이 되고 만 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
지난 리자언니 찬양포스팅 을 쓸 때 가장 많이 참고한 권이 아무래도 15권이었죠. 그렇게 삘받은건 신애니렌 29화의 마지막에서 리자언니에게 총을 빌린 사실을 기억해 낸 에드 를 본 것 이었구요. 그러고보니 30화가 딱 15권에 해당하는 내용이 되겠네요- 이거야 원 30화에 대해서는 애초에 가진것도 없었지만 정말 밑천이 탈탈 털리는 느낌인데... :)
멜렝 님의 글을 읽고있노라니 15권이 얼마나 큰 전환점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 신애니렌 30화가 얼마나 잘 나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여튼지간에. 개인적으로 조금 의아하게 느끼는게 15권에서 표현된 로이&리자 의 모습이 초반에 제가 알고있던 그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로이아이 커플은 정말 처음부터 지금까지 꽤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작중에서 이슈발전을 중심으로 달라지는 그들의 관계가 보여주는 갭은 은근히 크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든 이해하려면 이해 못할것도 없지만 분명 좀 더 꼼꼼히 보여질 여지가 있지않나 하는 부분이 또 이 둘의 관계인데 (그렇습니다 이 커플에게 저는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있죠!!!). 그리고 그렇기때문에 15권의 존재에 특히, 로이아이 팬으로서의 감상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5권에서의 그들은 달라도 정말 많이 달랐거든요.
제가 위에 트랙백 한 멜렝 님의 글 중에서,
15권은 로이리자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것을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방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이 커플링을 좋아했던 사람들의 낭만을 산산조각내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단지, 그런 게 바로 이슈발 전이었다는 이야깁니다.
이 부분을 정말 공감합니다. '그런 것' 이 이슈발전이었던 거죠. 지금의 대령님과 리자언니 의 관계가 있을수 있는 이유가, 어떤 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다만 서로의 죄를 가장 똑바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건. 그리고 그렇게 로이아이 팬들의 믿음을 산산조각냄으로써 오히려 이슈발전 이라는 '죄' 의 기억은 어떤식으로도 미화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죽는 사람도 죽이는 사람도 모두가 상처받는 전쟁 이라는 것의 처참한 이미지를 독자의 눈 앞에 똑바로 들이댑니다. 그리고 이슈발에 대한 이러한 묘사는 이후, 이슈발 또한 단지 호문쿨루스 에 의해 획책된 또다른 비극을 위한 것일 뿐이었다는게 드러나면서 다시한번 폭발력을 갖게되죠. 그런 어이없는 진실을 맞닥뜨리면서도,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 대령님과 리자언니, 그리고 이슈발로 인해 연관되는 스카 외 많은 '인간' 캐릭터들의 연합과 이해에 대해서. 그런 비극을 딛고 일어서 또다른,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것 또한 인간이라는 깨달음까지.
그래서 23권을 넘어서서 24권 분량의 연재가 되고있는 지금 돌아보면 15권은 로이아이 팬들의 감상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린 '것' 의 존재임과 동시에 2009년 지금 이 시점에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작품이 이만큼 달려올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지난포스팅을 하면서 15권을 보고 또 보고 했는데, 23권을 보고나니 (그래요 저는 결국 봤습니다 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한새벽에갑자기 잠이 깨어, 갑자기 그래 이런 센티멘탈한 시간에 머대령 간지폭풍이라는 23권을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제대로침몰당해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러고 혼자서 또 몇시간을 잠들지 못한거냐 ㅠㅠㅠㅠㅠㅠㅠ 이 악마의 작품 ㅠㅠㅠㅠㅠ 소느님ㅠㅠㅠㅠㅠㅠ) 15권이 엄청난 분기점이었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 한 권에 얼마나 중요한 정보들이 많았는지가 느껴지더군요.15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면 지금 23권이 있을 수 없을것이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23권에서의 로이&리자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묘사는 거의 15권에서 직빵으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의 모습이었는데요. 23권에서의 그들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모로 15권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로이&리자 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이슈발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엔비, 그의 피해자인 스카와 그에 윈리로 얽혀있는 에드. 그리고 대령이 호문쿨루스의 존재를 파헤치며 끊임없이 찾고 또 찾았던 휴즈 준장의 원수인 엔비로 다시 돌아오고 대령님 앞의 엔비는 또다시 대령님과 리자언니의 관계로 돌아갑니다. 이 얽히고 설킨 비극의 굴레가 모든것이 과거의 죄, 이슈발로부터 시작된다는게 다시한번 충격적인 부분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말인데, 요기요기가 바로 망상포인트 이지 않습니까? +ㅁ+ 과연 15권에서, 머스탱 대령을 다시 마주하는 조금쯤 아직도 새파랗고, 하지만 조금쯤 지친듯 한. 절망과 자책과 책임감과 날카로움으로 꽁꽁 둘러싸여있던 리자언니가 지금 이 시점에서 이렇게 흔들리지 않는 대령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반면에 부드럽게 웃을줄도 알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23권에서 자신이 보내는 믿음 만큼을 그에게서 돌려받는 우리 리자언니. 참혹한 기억으로 묶여있는 두 사람이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 군에 들어온 리자언니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들 사이엔 어떤 소소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ㅁ+ 구... 궁금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건 동방사령부 커피가 아니었나 라고 그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그사람들이 필요해요!! 엉엉엉엉 ㅠㅡㅠ
아아... 여튼지간에 (...) 그런 이유로, 오히려 제가 강철연을 늦게 접한게 차라리 다행인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아마 제가 15권이 연재될 당시 지금처럼 강철연을 기다리고 따라가고있던 팬이라면, 특히 취향이라는건 어쩔수 없는것이니 당연히 로이아이 지지였을게 뻔하고- 그랬다면 아마 저도 15권, 그리고 그 이후의 연재를 따라가면서 로이 머스탱 과 리자 호크아이 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어느정도 손을 놓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5권 이전에 보여지는 로이&리자 의 모습으로 하는 팬의 망상은 15권을 기점으로 거의 대부분이 패러랠 로 떠버리게 되겠죠. 실제로 저의 경우도 15권을 기점으로 그들이 해피엔딩 일 수 있다는 기대를 거의 접었고-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해피엔딩 을 필사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삐질이 있죠!!! 하하하하 :D 특히 23권을 보고, '어쨌든지간에' 라는 심정으로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미묘하게 안심해버린 제가 있는 가운데... 일단 이슈발전을 중점으로 다룰 30화가 부디 잘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긴 한데요. 하하하하.

덧글
멜렝 2009/11/02 22:37 # 답글
한때 가장 사랑했다가 15권 기점으로 놓아 버린 사람 여기 하나 있숴요ㅠㅠ 15권이 여러 모로 좀 평가가 엇갈리는 권이죠. 저도 15권에서 묘사하는 전쟁의 퀄리티에 납득하면서도 산산이 깨어지는 환상에 몹시 기분이 묘했더랬죠. 로이리자건 휴즈로이건(...) 뭐건 간에 강철팬들의 상상력이 끼어들 여지가 가장 많았던 강철의 유일한 공백 이슈발 전을 꼼꼼하게 메꿔 버린 것에 대해서 서운함을 느낀 사람도 많았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로이라는 인물에 대한 매력이 15권 이후로 조금 반감된 감이 있지요. 허허TT지금 생각해 보면 팬들의 망상을 지우고 그 자리에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내용을 채워 넣었던 것도 이후의 전개를 위한 작업이었던 것 같지만. 삐질 님 말씀처럼 23권의 그 장면은 15권이 없으면 납득할 수 없는 장면이죠. 진짜 요즘 권들 보다가 아주 앞으로 다시 가 보면 감개무량하기 짝이 없어요. 그 요키가... 그 스카가... 기타 등등 기타 등등.
맞아요, 이슈발 직후의 로이리자는 참으로 구미 당기는 망상거리라능+_+ 로이와 리자가 이슈발 전 이후 어떻게 지금의 그 모습으로 변화해 갔는지 상상하는 것은 즐겁습니다. 다른 동방사령부 멤버들과는 또 어떻게 만난 건지 뭐 이런저런 것들도요.
아무튼 23권의 그 중위님의 등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중위님은 그 등에 이슈발에서 타죽은 목숨들의 무게를 평생 안고 살겠죠. 중위님 잘못은 아닌데TT 중위님, 중위님의 사람 보는 눈은 틀리지 않았어요, 불꽃의 연금술은 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또한 많은 아군을 지켜냈잖아요, 말해 주고 싶어요.
삐질 2009/11/03 05:52 #
으하하하 :) 그러신것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 15권에 대한 평가가 의외로 나뉜다는걸 멜렝님 포스팅을 보고 알게된건데, 꽤 의외다 싶으면서도 참... 그렇죠 이슈발전...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같으니라고... 사실 인물들의 과거라는 것은 팬들의 폭주하는 망상을 위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그러고보면 참, 일반적인 전개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네요 강철이 :) 개인적으로는 지금 콩깍지가 씌여서 뭘 해도 이뻐보이지만 ㅋㅋㅋㅋ 사실 15권의 로이도 팬들의 기대를 무참하게 저버리는 면모가 있죠 =ㅁ= 이쁘게 봐주려고 하면 봐줄수도 있는데 이슈발전에서의 이사람을 보고있자면 글쎄요, 킴블리가 리자언니를 향해 상대를 저격한다는 일에서 어떤 성취감을 느낀적이 없냐고 할때 로이가 화를내며 말린건 분명 리자언니를 향한 배려도 있다고 보지만 사실 스스로도 듣고있기 과히 좋은말은 아니었으니까 그런게 아니었나 싶을때도 있구요. 한참 아무것도 모르고 야심만만하던 사람이라 이 이슈발전을 자신의 성장의 기회로, 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허허.이슈발 이후의 로이리자는 진짜 훈훈하죠 >< 이부분이야말로 정말 그들의 소소한 일상들이 아닐까 싶어요- 바라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 라는 단순하고 네모졌던 마음이 둥글고 단단한 믿음이 되고 다른 함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연대감이라던가, 그리고 그 사람들이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정말 손발이 척척맞는. 사실 머스탱 조 의 모습이 엄청나게 훈훈하긴 한데 은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유대감 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 유대감의 결과 만을 딱 보여주는 감이 없지않아서. 악 뭔가 말이 꼬이는데 하여간 >< 보고싶어요 ㅋㅋㅋㅋ 그 허물없는 분위기가 정말 부럽단말이지요 ;ㅁ; 흑흑...
저도, 리자언니가 저 말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15권에서 로이와 휴즈가 정말 심심하면 회상되는 아랫사람은 더 아랫사람을 지키고... 하는 멘트가 나오기 전에 로이는 자신이 지킨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래도 지켜냈다, 라는 마음과 함께 그렇기에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더욱 미안함을 느끼고 그래서 다시 나아가야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면 리자언니는 자신이 누군가를 지켜냈다는 생각을 할 수 없을정도로 힘들어했던것 같아요, 그런 모티베이션(이라고 하려니 느낌이 이상합니다만)을 받을 기회도 없었고. 자신이 직접 죽인것도 엄청나게 버거운 짐인데 로이가 불꽃의 연금술을 사용해서 죽인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까지 함께 짊어져버린게 아닐까요. 그래서 위의 로이리자의 소소한 일상에 좀 이어서 23권을 보면서는 리자언니가 '지킨다' 는 말 뒤에 그런 외로움을 감추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줄곧 언니를 힘들게 하는 그 죄책감들을 견뎌내기 위해 꿈꾸던 미래를 지킨다 는 것에 매달리고, 그로인해 얻은것들을 잃을 수 없어 다시한번 대령님을 지킨다는것에 매달리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에고 @_@ 정말 제가 별소리를 다합니다. 아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