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5] 다만 우리는 평범한 인간, 강철의연금술사 29화 + 일기, 강철의연금술사

대체 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하는걸까요 TOT 사실 이 포스팅은 "지금 당장 내가 뭘 대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 lllOTL 2" 여야하는, 29화를 보고나서 무언가를 쓰긴 써야하는데... 원작봤다고 갑자기 이렇게 텐션이 쭉 내려가면 본 의미가 없잖아!! 랄까요 @_@ 하긴 원작을 본게 뭐 본격 강철연을 더 잘 이해해보자!! 라거나 (로이아자씨 리자언니 한정 더 이것저것 알고싶단 의욕은 있었지만) 별 거창한 의도 없이 그냥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확실히 원작분량이 현재로써는 신애니렌 이 표현한 분량을 훨씬 넘어서니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제맘대로 망상이 안되니까 곤란한 부분도 있고 이후에 더 몰아쳐오는 전개에 정신이 팔려서 이쪽에 눈이 잘 안가는것도 있고 사실은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었네! 라는 느낌이 드는것도 맞구요 허허허허. 왜 이번 신애니렌 글이 잘 안올라오는지 쓰다보니 왠지 이해가 간다는게 아하하하. 쓰는데 엄청 오래걸려 힘들어 근데 심지어 써둔게 마음에도 안들어... lllOTL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부터 징징대고 있는거지만 보면 볼수록 리자언니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애정이 솟구쳐올라와서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곤란해하고있는 지경입니다. 조만간 저 한번 징징 짜면서 언니찬양 포스팅 한번 할지도 (...) 아니 진짜로 (...) 그래서 다시한번 적어둡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글을 쓸지는 더더더 모르겠습니다 @_@ 제가 뭐 결말까지 다 본것도 아니고 얼마나 원작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언급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원작을 안보신 분들께는 제 포스팅도 원작도 신애니렌 끝날때까지 안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원작의 경우 신애니렌 이 돌이킬수 없는 상태로 이상해진다면(설마 그렇겠냐마는...) 그때 원작노선을 타시면 되겠습니다!! :D
ⓒ 荒川弘/鋼の錬金術師製作委員会・MBS
미안, 봐버렸다...


*

이번화에 드디어 그 심드렁한 표정의 대령님이 나오셨네요. 끄하하하- 제가 지난화를 보며 생각했던거랑은 좀 다른 생각을 하고계시긴 했지만 여튼 이번화에 대령님은 확실히 평정을 찾은듯 해보여 다행이었지요, 회복이 빠르단 생각도 들고... 그리고 또 하나는 형제와 만나기 전에 개인적으로 좌절할건 다 하고 나서 엘릭형제를 만나서 아마 대령님 본인은 한 숨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어쨌든 서로 빚지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사이니 그런 약한모습을 보였다는것에 왠지 버럭대며, 어쨌든 대령님 엘릭형제에 대해서는 어른이고 싶어하니까 :) 지난화 예고에서 노을지는 거리를 걸어가는 에드의 뒷모습을 보면서 국가연금술사를 때려치나보나 싶었더니 라스 가 윈리 라는 카드를 들어 저지하네요. 그리고 대령은 뭐가 어쨌든지간에 자신의 의지로 조금 더 군에 남아있기를 선택합니다. 대령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게 더 낫기도 하고, 지난화에서 린 과 대령을 살짝 비교했었는데 이번화에서도 에드 와 대령 은 연륜의 차이가 난다는게 명확하게 보여집니다. 에드가 순수하고 좀 더 이상론을 따지는만큼 쉽게 욱 하는 성질이 있다면 대령은 그동안 또 차근히 생각을 하고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취할건 취한다는 입장을 보여주죠.

그리고 대령님은 킹 브래드레이 의 집무실에서 나와, 어딘가로 서둘러 달려가는 형제에게 삥-_-을 뜯기고 그제서야 리자언니를 생각해냅니다. 아니 대체... 당신 몇화만에 리자언니가 밖에 있다는걸 생각해낸거지?? 하긴 대령 본인도 제정신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연달아 겪은 후이긴 합니다만 어이 아메스트리스 거기 지금 계절은 겨울이냐 여름이냐 ;ㅁ; 가을 쯤 되려나? 하하. 개인적으로 이 두사람이 이렇게 부딪히는 장면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 정말 많이 부족해서 :) 죽을것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원작에서 대령이 걱정하는 겨우 그 한두마디 지만!!! 표현이 안된것조차 아쉬울정도... 사실 그게 있어야 맞거든요, 물론 조금만 추측해보면 대령님이 엄청 걱정하면서 뛰어나왔다는것도 알 수 있는 일이고 대령님 마음정도야 가뿐하게^^!! 파악 가능하지만 리자언니 자리에 대신 있는 암스트롱 소령 이라는건 현재 자신의 부하들이 모조리 다 흩어져 버린 상황에서 리자언니가 어떻게 된건지에 대해서 일단 걱정을 해야 맞는거거든요. 그 순간 대령님의 대사는 나름 긴장을 적절히 풀어주는 역할을 해서 즐거웠긴 했지만서도 :)

그래서 리자언니를 발견한 대령님의 '도망 안쳤나' 하는 이부분이 마음에 안들어요!!!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 말을 맨 처음 내뱉는거냐 이자식아 정말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안들었으리라는건 넉넉히 짐작이 가지만서도 =ㅁ=!!! 군 사령부에 들어가기 전, 대령님이 리자언니에게 자신에게 무슨일이 있으면 도망쳐라 하는 발언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았냐고 묻는건 솔직히 조금 서운했습니다, 아니 대체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순간에 리자언니에게 그런식으로 묻는건 조금쯤 칭얼거리는것처럼 들려요, 어멋 정말로 있어준거야+ㅁ+? 요정도 느낌이...;; 19화 이후, 분명 다시한번 등을 맡기겠다 라고 말한건 대령님이었고 무슨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했던것도 대령님이었죠. 대체 대령님은 리자언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ㅁ= 아무리 원작과 이어봐도 답이 안나오는 멘트. 대령님의 저 발언을 어째서 도망가지 않았던건가, 라고 이해해야 하는걸까요. 지금 여기에서 리자언니가 도망을 가면 어떤 해답이 나오죠? 아니 그것보다 이미 이 언니의 캐릭터는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는 캐릭터라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이!! <- 이런 열받음.

ⓒ 荒川弘/鋼の錬金術師製作委員会・MBS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해도 되는겁니까?
(...)


이어서 대령님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발언을 합니다, 평범한 인간임을 깨달았다는. 불꽃의 연금술사 라는, 특히 공격적인 화력에 집중된 능력-이슈발의 영웅 이라고 불렸을만큼- 때문에 특히나 더더욱 인간병기 니 괴물같다느니 하는 말을 들어왔을테지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대령님을 보면서 딱히 그로인한 소회가 드러난적이 없는데, 특히 대령님이나 엘릭 형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이 주로 호문쿨루스 와 국가연금술사 의 이야기라 더욱 조금 쌩뚱맞단 느낌도 들구요. 어쩌면 지금까지는 말로만 존재해왔던 '인간' 이란것의 의미를, 그리고 불꽃의 연금술사로서 인간 이라는 존재의 미약함을 한번쯤 더 깨달은 것일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킹 브래드레이 와의 만남을 통해, 대령의 자신만만함도 한번 제대로 큰 벽에 부딪힌만큼 자신의 존재 와 주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는지도 모르죠. 그 자신만만함에서 비롯했던 섣부름에 다시한번 스스로 경계하는 의미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대령 은 분명히 '인간' 이라는 것을 못박아둔 표현이라고도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욱 심화될 인간 대 호문쿨루스, 의 구도에서 대령의 입장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대령이 한건 아니지만 이른바 선전포고 와도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같은 시간, 그리드 와 라스 의 만남에서 호시탐탐 자신의 몸을 수복할걸 노리는 린은 인간을 역시나 우습게 보는 라스 에게 소리지릅니다, 인간을 얕보지 말라고. 참 꾸준히도 '인간'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강철연입니다만 이번화에서 정말 제대로 편갈라 시작하는 느낌이죠. 그런 의미에서 그리린 은 역시 흥미로운 포지션입니다. 원작에서는 더 사랑스럽더군요 <-

이번화 엔딩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나갈것 같진 않지만... 그냥 음악으로 인한 효과를 써먹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_@ 이게 굳어진다고 보기엔 역시 좀 어색해서요. 여튼 그렇게 엔딩영상과 음악에 이어지는 마르코박사 의 모습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코 박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얼마나 절박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달까요. 앞으로 다른 부분이 얼마나 잘 표현될지가 기대됩니다, 그래야 지금 이 마르코박사 의 모습이 좀 더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테니까요. 이번화에 보여진 마르코 박사의 모습과, 그리고 앞으로 보여질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이 제게는 '전쟁' 이라는 것이 평범한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 이라는 것에 대해서 가장 실감나게 보여주는 부분이었거든요. 사실 그런걸 보고있자면 대령님은 좀 특수한,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생각도 듭니다 @_@ 하긴 내가 얘네처럼 사는게 아예 불가능하지 싶지만서도...;;

ⓒ 荒川弘/鋼の錬金術師製作委員会・MBS
자, 요이, 땅!
이 아니라. 언니가 너무 신경을 못써줘서 미안해 =ㅁ= 싱 도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긴한데 과연 니네 얘기까지 다룰 시간이 있을지 그게 더 궁금할정도야...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blaughter.egloos.com/tb/1555510 [도움말]

덧글

  • 네즈 2009/11/06 00:42 # 답글

    그만큼 대령이 인간적이란 이야기겠죠...
    사람은 참 모순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많으니까요^^;;

    그리드와 라스의 대화에서 린의 목소리가 나올 때는 좀 반가웠어요~
    근데 이젠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게 슬픈ㅠㅠ
    그리고 원작에선 린으로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눈이 바뀌는 줄 알았는데
    애니는 그대로 호문쿨루스의 눈이더군요... 저 눈에 린의 목소리는 확실히 미묘~


    아무튼 요즘 보면 볼 수록 하가렌의 주인공은 에드&알이 아니라
    로이 머스탱으로 보입니다(...)
    이건 좀 위험해...
  • 삐질 2009/11/08 04:49 #

    하기는 머대령에 대해서 저도 좀 모순적인게 =ㅁ= 이사람이 '완벽' 한 이미지를 가지는건 정말 싫은데 이사람이 상황을 정말 완벽하다싶게 대처해나가는 모습을 보일때 너무 좋아요 (...) 일단 대령의 그런 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일단 머스탱조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는거니까 뭐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사람이 너무 초인적인 모습을 보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_@ 요즘은 그냥 당신은 리자언니나 잘 챙겨 뭐 이런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로이 아자씨랑 리자언니가 너무 좋아서 이 둘의 스토리만 찝어가며 보고있다보니 에드&알 이 영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정확하게는 주인공인데 주인공보정 정말 못받는단 인상을 받았었다는)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히히^^ 분량상으로 따지면 그렇게 밸런스가 무너지는건 아닌것 같은데 일단 23권에서 클라이막스를 찍은쪽이 이쪽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다만 전 눈물을 흘리며 리자언니 만세를 외칠뿐이고 (...)

    전 일단 성우분이 (...) 미야노 마모루 가 더 좋을뿐이구요 :) 허허... 근데 이제 정말 나올일이 거의 없으니 이거 참 (먼산) 네즈님이 적어주신거 보고있으려니 원작에서 린으로 돌아올때는 말투 뿐만 아니라 아예 분위기 자체가 바뀐다고 생각했더니 그 포인트가 눈 이었나 싶네요 +ㅁ+ 저는 린이 몸을 차지하는 순간이 너무 짧고 그것도 완벽하게 가능하지 않아서 그런건가 하고 그냥 대강 넘어갔더라는 ㅋ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